도로를 보면 파란색 번호판의 전기 자동차가 많이 보인다. 이 차량은 순수하게 전기모터로만 움직이는 전기차로 충전을 하여 모터의 힘으로 차량을 움직이는 친환경 차량이다. 그렇다면 이 전기차를 구매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지자체 별도 다르지만 고양시나 파주시는 2018년을 기준하여 차량대금 중 최대 1,700만원 을 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지원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더욱 메리트가 있는 것은 충전 비용이 2019년까지 50% 할인이 되고 개별소비세 감면과 별도로 등록 시 취득세 감면이 200만원이 되는 등 나라에서도 많은 구매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기에 전기차 충전시설 갖춰진 공공 주택이나 사업장에 있다면 전기차 구매를 충분히 고려해볼만하다.


지금부터 이야기는

올해 7월 즉 6개월 전부터 시작이 된다.
내가 전시장 휴일 근무를 서는 날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손님이 내방을 하였다.

“저기 전기차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평소 전기 차나 친환경차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런 손님이 오시면 현재 상황과 손님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전기차가 과연 꼭 필요한 분인지부터 묻게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분은 전기차가 꼭 맞는 분이었다.모든 요건이 다 맞춰진 상태였다.

회사에서 충전이 가능하고 (충전 문제 해결)
출, 퇴근 거리가 100Km 정도 (전기차는 많이 탈수록 현재 유류대를 세이브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매일 고속도로를 이용 (전기차는 톨게이트 비용이 50% 할인된다.)

결론은 전기차를 구입해서 월 지출되는 유류비와 고속도도 통행료를 합하면 5년 동안 할부금보다 많아져 굉장한 이득인 셈이다.

손님은 (무릎을 탁 치며) ” 바로 계약할게요”

하지만 당부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지자체 보조금이 나와야 합니다. 이미 소진되어있는 시기라 하반기에 추경예산이 편성되면 가능할 텐데요. 우선 계약하시고 보조금 지원을 못 받으시면 계약금은 환불 될 테니 일단 진행해보시죠 “
라며 나는 희망적인 말씀을 드리고 계약을 진행했다.

그리고 차량이 생산되기만을 기다리면서 본사에 확인하고 시청에 서류를 접수 시키고 거의 매주 차량의 생산 상태를 확인했다. 전기차는 자동차 회사도 배터리팩을 공급받아 제작하는 과정이 있어 납기가 보통 6개월이 걸린다. 시청은 이미 보조금이 소진되어 마감은 되었고 대기자로 접수는 되어있으나 올해 추경예산이 편성되어야만 가능했다.

그래도 모르는 일이니 매주 생산 일정과 순위를 손님께 알려드렸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려 달라는 말뿐..

그렇게 3달이 지난 10월 초 시청에서 연락이 왔다.
” 000 님 전기차 보조금이 추경예산으로 편성되어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정말 다행이다.

기쁜 소식을 손님께 알려드렸더니 좋아하셨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는 또 있다. 차량의 생산 일정이 올해 안에 그것도 12월 14일까지는 출고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막연했다. ” 그 시점에선 6개월인데 나오겠지”라며 나름 위안도 했는데 일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변수가 많이 발생되어 한편으론 걱정도 됐다.

결국 11월이 돼서야 본사에사도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손님부터 우선 배정을 해줬지만 12월이 다 돼가는 상황에도 차량의 생산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본사에 또 연락을 취한다. 결국 12월 14일까지는 생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아놔~ 하필 마지막 날이네 “

하루만 지연돼도 물거품이 될만한 순간이다. 더구나 이번에 지원금을 받질 몰하면 내년은 물론 앞으로 2년 동안 지원금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패널티가 있다. 그야말로 우여곡절 및 똥줄 탄다. 왜 항상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일까? 하지만 마지막까지 불상사(사찰 아님)는 일어나지 않았다.

결론은 12월 11일 생산, 12월 12일 출고를 마치고
14일 자로 차량등록을 하고 고객님께 인도를 마쳤다.

“휴~ 다행이다.”

 

금 이 글은 오늘 오전에 시청에 보조금 서류까지 접수를 마치고 쓰는 중이다. 묵혀있던 근심이 싹 해결되어 기분이 좋다. 홀가분하다. 나도 그런데 차를 받으신 분은 얼마나 좋을까? 차를 인도해드리면서 전기 차라 특수한 기능까지 설명해드리니 신기해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말을 남겨주셨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내가 이일을 하면서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처음으로 들었다. 6개월 동안 마음 졸이며 지내왔던 마음이 씻은 듯이 평온해졌다. 사실 우리 직종은 많은 손님들과 상담을 하면서 감정적으로 많이 상처를 받지만 이런 순간에서 모든 스트레스와 아픔을 잊게 된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믿고 기다려 주셔서요. 안전운행하세요~

내가 답할 말은 이것뿐. 그리고 차량을 인도할 때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1억이 넘는 고가의 차를 보낼 때도 이렇게는 안 찍었는데 내겐 이 차가 더 특별했나 보다.

 

내겐 너무 특별한
아이오닉 전기차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출고된 칼라는 초장기 모델엔 없었던 아이오닉 아이언 그레이 색상이다. 전기차는 파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고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어 전면 그릴은 막혀있다.

아이오닉 N 트림의 알찬 모델이다. 고속도로 운전의 편리성을 위하여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추천해서 옵션 선택했다.

내부 시트는 비닐도 아직 안 벗겼고 널찍한 트렁크 안에는 아직 매트가 그대로 있다. 나야 뭐 자동차 리뷰 블로거는 아닌데 상황 그대로 찍어올린다. (사실 욕심은 난다)

일렉트릭의 로고가 부럽다. 나도 이런 차 타야 하는데 내년을 기대한다.

아이오닉 전기차의 실내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다른 부분이 조금 있다. 바로 기어봉이 없고 전자식 버튼 기어로 되어있다는 점. 테스트 운전을 해봤는데 적응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알았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와 마찬가지로 전자식 버튼 기어로 되어있다.

조금은 아쉽지만 스마트 키는 아직 최신 버전은 아니다. 차종이 풀체인지가 되어야 스마트키의 모양도 바뀐다.

출고센터에서 탁송되어 선팅을 마친 뒤 영업점에서 인도할 때까지 남은 충전 량은 55%가 조금 넘는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상황이 비슷하다. 이 배터리양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119km. 아무래도 겨울철이라 히터나 전자기기에 배터리 소모가 더 될 테니 운행 가능 거리는 조금 줄어든다. 지금까지의 평균 연비(전비) 6.7km/kwh

전기차에 블루링크는 필수이다. 스마트폰으로 충전 상황을 알 수 있고 각종 제어도 가능하다. 나도 빨리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

센터패시아에 위치한 모니터는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가까운 충전기 위치와 에너지 설정 정보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시동이라고 하기엔 차가 조용해서 어색하다. 파워 온 같은 느낌의 전기차는 시동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고 초록색 주행 가능 표시를 보고 운행하면 된다.

현대자동차 스마트 센스가 장착된 차량으로 차선이탈 경보와 후측방 경보, ASCC까지 탑재가 되어있다.

차량의 연료 주입구엔 당연히 전기차 충전 케이블 소켓이 장착되어 있다. DC 콤보 방식으로 급속과 완속 충전 모두가 가능한 아이오닉 전기차.

코나 전기차에 비해서 운행거리는 짧지만 평소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다면 이 정도만 해도 사용하기에 충분하다. 장거리 주행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충전 시설이 잘 돼있으니 과감히 도전할 만도 하지만 차량 운행을 계획 있게 움직여야 하고 갑자기 멀리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리 충전이 안 돼있다면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미래의 자동차는 이렇게 전기로 움직이는 차량이 많아질 것이다. 배터리의 성능과 충전시간 단축이 과제이지만 금방 해결될 것 같다. 불편함은 잠시일 뿐 적응되면 익숙해지고 날로 환경은 좋아질 테니 내년엔 또 어떤 손님에게 전기차를 전해드릴지 기대가 된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6기
& 규슈올레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