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4세대 신형 쏘렌토 풀체인지 (MQ4) 가 2월 20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갔습니다. 파워 트레인은 2.2 디젤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출시 예정이었는데요. 2월 20일 첫날 사전계약 대수가 1만8천대를 넘어 작년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뉴그랜저 사전계약 대수를 넘는 경이로움을 달성했습니다.  그중에서 사전계약의 70% 비중을 차지한 것은 하이브리드 (HEV) 차량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형 SUV와 정숙성과 연비까지 생각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소비자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이 했다는 결과입니다.

 

” 그러나! (-ㅁ-)”

 

사전계약 하루가 지난 2월 21일 오후가 되어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 올라온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 사전계약 중단 안내가 팝업에 떴습니다. 뭔일이래요! (ㅜ_ㅜ)

 

” 정부의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

 

(출처 :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 15.3km/L는 정부의 친환경차 기준인(배기량 1600cc 미만) 15.8km/L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아자동차에서 어처구니가 없는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이에 따라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은 2월 21일 오후 4시부터 중단되었고 현재는 디젤 모델만 사전계약이 된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도 디젤 사전계약 버튼만 있고 사전계약용 가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143만원 보상?

팝업 안내 창에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적절한 보상을 마련한다고 했는데요, 기아자동차에서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인터넷 기사를 보면 구입 시 친환경차가 받는 세제혜택 143만 원을 못 받게 되니 차량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보상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냐는 내용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친환경차가 받는 혜택을 알아보겠습니다.

| 친환경 차량이 받는 혜택

개소세 감면
친환경차의 세제혜택은 개별소비세 100만원이 한도입니다. 쏘렌토는 고가의 차량이라 개별소비세 중 100만원을 전부 인하 받게 되는데요.

143만원 감면은 ?
개별소비세 100만원 + 교육세 30만원 (개별소비세의 10%) +부가세 14만원 (개소세+교육세의 10%) 가 됩니다.
친횐경차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 차량가격은 143만원이 인상될 예정입니다.

​취득세 감면
2020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의 취득세 감면은 90만원 입니다.(2019년 까지는 140만원) 결국 차량을 등록하고 취득하는 취득세도 90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또한 차량가격 인상에 따른 과표 상승으로 130만원( 개별소비세 + 교육세 =130만원 , 부가세 10%는 과표에 계상하지 않음)의 7% 가 더 부가됩니다. 결국 91.000원 이 추가됨에 따라 취득세 감면분 90만원을 더한 991,000원은 소비자가 더 부담해야 할 부분입니다.

공체감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공채 매입 200만 원을 면제받습니다. 각 지자체에 따라 다르지만 2000cc 미만은 공체 매입이 면제되는 지역도 있고 서울시 같은 경우 공채를 할인한다고 해도 1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 부분까지 감안한다면 각 지역마다 차등되는 공채 매입에 따른 비용이 추가됩니다.

기타 혜택
하이브리드 차량은 공영주차장 할인과 환승할인 혜택이 있고 서울시 등록 차량의 경우 남산터널의 혼잡통행료 면제 혜택도 있습니다. 주차장이나 혼잡통행료는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금전적으로 받는 혜택의 달라짐에 따라 금전적으로 ‘얼마다’라고 못을 박기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 결국 소비자는
개별소비세와 취득세만 감안해도

242만원을 더 부담해야 되고

지역별 공채나 각종 혜택을
감안하면 +α 가 있게 됩니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국내 문제가 야기되는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출사표를 던진 신형 쏘렌토 풀체인지에 크나큰 시련이 닥치는 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실내 인테리어를 봐도 마음이 흔들릴 만큼 잘 만든 다자인인데요, 그만큼 대형 SUV와 연비를 잡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는 것은 사전계약 대수가 말해주듯 소비자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상황이 아닐 수 없지만 사전계약자들에게 어떤 보상조치가 이루어질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무쪼록 서로 피해 보지 않는 선에서 원만한 조치가 생기길 기대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렇게 큰 차량이
하이브리드가 나올지 알았나요?

기술이 발달하는 만큼 친환경차의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합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전계약 중단… 정부 에너지효율 기준 불충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