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수소연료전기차 개발 포기

메르세데스 벤츠가 수소연료전기차 개발을 포기하면서, 양산을 목표로 개발을 마친 GLC F-CELL 의 생산 역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가 수소연료전기차의 개발을 포기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수소연료전기차의 전망은 밝지만, 당장 팔 수 있는 차가 필요하며, 만드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조 비용이 너무 높기 때문에 코로나 19로 인해 자동차 생산과 수요가 급감하고, 수익성이 좋지 않은 지금, 추가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으로 수소연료전기차를 개발해왔던 포드와 닛산 역시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의 규모 역시 성장하지 않은 것도 큰 이유 중 하나다.

 

NECAR 1

 

메르세데스 벤츠의 수소연료전지차 역사는?

벤츠의 수소연료전지차는 올해로 26주년을 맞이했었다. 앞서 설명한 GLC F-CELL 모델은 수소연료 및 배터리 기술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결합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갖추고자 하는 파워트레인 전략의 한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1994년 4월 13일에 독일 울름(Ulm) 에서 유럽 최초의 연료전지차 NECAR(네카)를 공개했었는데, New Electric Car 라는 뜻에서 NECAR 라고 이름붙였으며, 후속 모델을 염두에 두고 NECAR1 이라는 이름을 붙였었는데, 벤츠 MB 100 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었고, 처음에는 50kW 의 연료전지 12개와 30kW(41마력) 전기모터를 장착해 130km 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고, 최고 90km/h 의 속력을 보였었다.

이후 계속해서 V 클래스를 기반으로 1996년에 NECAR2 를 공개했었고, 이어서 2002년에는 A 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을 이용해 A클래스 F-CELL 모델을 보이기도 했었다. 2009년 8월에는 첫 번때 양산 수소연료전지차인 B 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B클래스 F-CELL 모델을 선보였었고, 2017년 프랑크푸르트에서는 GLC F-CELL 을 공개했었다.

 

 

수소연료전지차의 미래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제조비용이 아직은 전기차에 비해 2배 이상 비싸고, 수소 인프라가 아직 많이 갖춰지지 않았으며,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곳도 몇 없다.

혼다 역시 수소연료전지차의 개발을 보류했으며, 폭스바겐 역시 당장은 전기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계속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을 개발하는 곳은 BMW 와 현대자동차, 토요타(TOYOTA) 가 있는데, 승용 수소연료전지차의 개발 뿐 아니라, 중대형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를 만들어 장거리 운송을 위한 기술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다.

미래 여객운수/운송 시스템은 단거리는 전기차, 장거리는 수소연료전지차가 유리한 시장이 갖춰질 것으로 보여진다. 그 외에도 계속해서 승용 수소연료전지차의 생산비용과 배터리 및 모터의 효율을 높이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다 완성한 벤츠의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포기는 아쉬움이 남는다.

 

Yongdeo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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