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km 주행 아이오닉EV의 소모품 점검 (+무상교체/업데이트 리콜 방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샤오진 입니다.
저는 2017년 5월30일에 아이오닉EV를 출고 받아 현재 3.3만km의 주행이력을 쌓았습니다. 약 2년 반의 사용 치고는 많은 주행이력을 가진 건 아닙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동차 소모품 확인을 하게되었어요!

미리 결론을 스포일러하자면..  “에어컨필터와 워셔액” 입니다. 전기차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량에 비해 소모품이 적다는 것을 알고계실 것입니다. 그래도 전기차에 소모품이 없는 것은 아니죠!

전기차의 소모품을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감속기 오일, 타이어,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패드, 캘리퍼, 오일, 부동액(냉각수), 12V 배터리, 와이퍼, 워셔액등이 있습니다. 저도 3만km 이상 주행을 하다보니 소모품 관리가 신경쓰였는데요.

그러던 찰나에 몇달전부터 오던 CCM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개선작업하러 블루핸즈에 방문하라는 문자가 생각나서 블루핸즈 정비소에 가게 되었습니다. (소모품도 확인할겸요)

일단 먼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부터 시작했습니다. (소모품 관련 내용은 글의 뒷부분에 있습니다.)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쉽게 말해 자동차 인터넷 주소 값 오류로 인해, 급속충전 예약 시 다른사람에게 예약과 관련된 문자가 발송될 수 있기에 주소 값을 정정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같습니다! 위 사진처럼 차량과 점검기계가 통신하도록 단말기를 연결 후,

점검용 노트북단말기에서 ‘전기차 고유 정보 업데이트’ 를 진행하면

위 사진처럼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10분정도랬는데.. 클릭한번에 끝났습니다.

그.런.데 정비사님께서 하나더 정비하자고 하시더니 ‘고전압 배터리 내 커넥터’ 리콜이 있어서 그것도 교체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고전압 배터리 내에 있는 전도체 오조립때문에 경고등 점등 및 출력 제한 현상 발생가능성이 있어서 무상수리를 해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생산기간 : ‘19.5.22~’19.6.5)

저번 정기정검 이후로 오랜만에 들것에 실려 올라간 후 정비사님께서 정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와 내부 막(?)을 제거하고 나서

바퀴 안쪽으로 충전 커넥터 부분을 빼냈습니다. 괜히 큰 문제가 아닌지 겁이 나더군요.

그리고 사진에 나오는 하얀 라벨지가 붙은 부품을 교환했습니다.

교체작업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였습니다.

점검 받은 후 정비사님께 제 차의 소모품을 봐달라고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가장먼저 브레이크 패드 부터 말씀해주셨는데, 브레이크 패드 상태는 거의 새 것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전기차는 감속/제동 시에 회생제동시스템과 물리적인 브레이크가 함께 작동하는데요. 모터를 역으로 구동시키면서 브레이크 패드가 일을 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량에 비해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속도가 상당히 늦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타이어도 저의 주행이력과 대조하면 아직 1~2년은 더타도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부동액도 현재 MIN에 가까이 있지만 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감속기오일은 직접 확인하지 않으셨지만 대략 6만km 탔을 때 쯤 점검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워셔액은 경고등 뜨면 채워넣으라하시고 에어컨필터는 바꿀 때가 됬다고 하시더라구요! (필터는 셀프가 훨씬 저렴합니다)

결론은…

3.3만km 주행할 동안 제가 교체/충전해보았던 소모품은 에어컨필터와 워셔액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소모품이 적습니다.

배터리에 큰 문제가 생겨서 통째로 교체하지 않는 한 소모품에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는것이죠! (고전압배터리도 쉽사리 고장나지 않습니다) 배터리 수명 상태 점검도 100% 상태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전기차 소모품 체크는 전기차에 대해서 더욱 만족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샤오진
셰프의 맛나는 전기차 the E.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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