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모터스포츠에 전기차만 내보낸다!

폭스바겐(Volkswagen) 이 골프 GTI TCR 을 더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모터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폭스바겐의 차량들을 전기자동차로 대체하겠다는 이유에서인데, ID 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사이즈, 다양한 모양의 전기차들. 즉, 전동화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미 MEB(Modular Electric Drive Toolkit) 을 통해 ID.R 전기 레이스카로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뉘르부르크링, 굿우드 등에서 선보인 적이 있는 만큼, 폭스바겐의 모든 모터스포츠는 이제 MEB 플랫폼을 사용하겠다는 이유이다.

VW Golf GTI TCR

골프 GTI TCR 은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286마력, 36.8kg.m 의 토크를 보이며, 7단 듀얼클러치로 제로백 5.6초, 최고속력 260km/h 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GTI 보다 더욱 공격적이면서도, 레이싱에 최적화되어 있는데, 이제 시대의 변화에 맞춰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차량과 결별을 하기로 한 것이다. 물론, TCR 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꾸준하게 서비스 및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VW ID.R

폭스바겐 ID.R 은 ID 를 모터스포츠를 위해 만든 차량으로, 차량무게는 1,100kg 에 불과하지만, 671마력을 발휘하며, 각 축마다 모터가 들어간 사륜구동 모델로 제로백 2.25초의 성능을 자랑하는데, 이미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폭스바겐 이사회 임원인 Frank Welsch는 폭스바겐이 ID.R 로 이미 모터스포츠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전기자동차의 잠재력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더 이상,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이미 ID.R 로 기술력을 확인했고, 이제는 MEB 플랫폼을 통해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도전을 보여줄 것을 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확실한 변화를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단순한 탈것의 전기자동차 뿐 아니라, 여전히 짜릿한 감성을 자극할 모터스포츠에서도 전기자동차 역시 만족시켜줄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 자신감을 뒷받침해줄 기술력 또한 충분히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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