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2월 11일 출시한 또 하나의 전기차
포터II 일렉트릭을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 포터II는 기아자동차의 봉고III 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소형 화물차입니다. 소상공인을 비롯 자영업자와 택배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차량 등 수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차량입니다. 매달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에서는 팔리는 자동차 중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차종인데요 드디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일렉트릭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포터II 일렉트릭 카탈로그의 배터리 충전을 하는 모습을 보면 충전구가 위치한 적재함 하단에 배터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도어에는 포터2EV 라는 데칼도 있어 친환경차라는 것을 자랑하듯 연두색의 라인이 있습니다.

외관과 달리 디젤엔진의 포터와 다른 점은 엔진 말고 또 무엇일까요?

세상에나! 포터에 오토홀드가 지원되는 전자 파킹을 적용됐고 시동 버튼이 있는 스마트키입니다. 그리고 회생제동을 컨트롤할 수 있는 패들쉬프트도 달려있습니다.

 

​포터 일렉트릭 제원

포터II 일렉트릭은 디젤차의 포터와 비슷한 적재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장축 슈퍼캡만 출시됐고 더블캡이나 일반캡은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배터리의 용량은 58.8kWh 로 코나 일렉트릭(64kWh)보다는 약간 작은 용량입니다. 1회 충전으로 가능한 주행거리는 211km 지만 도심 위주로 주행한다면 238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 패턴과 화물의 적재 중량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장거리 운행 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을 한다면 급속충전 시간은 54분(100kw 급, 80% 충전)이 소요됩니다.

정부공인 에너지 소비효율로 전비는 3.1km/ kWh로 화물차이기 때문에 무거운 화물을 적재하고 다니는 것을 감안하면 도심형 화물차로는 적당한 거리와 용량입니다. 대신 장거리 운행 그것도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패턴이라면 충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니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포터2 전기차의 경제성을 따져봐야겠죠

가격표에 표기된 포터 II 디젤과 일렉트릭의 비교표입니다. 연 주행거리를 15,000km, 영업용 차량으로 기준을 했는데요. 1년에 70만원 정도 유류비(전기료)가 절감된다고 합니다. 3년이면 211만원 인데요 만약 1년에 30,000km 를 운행하는 차량이라면 절감액은 2배인 140만원이 될 것입니다.

충전비용은 급속충전을 기준으로 했는지 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만약 자가 공장이나 창고에서 사용하는 전기로 220V 휴대용 충전기나 전기차 전용 완속 충전기로 충전한다면 저렴한 전기비용으로 충전이 가능하기에 절감액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포터II 일렉트릭의 색상은 3가지 칼라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크리미화이트/ 진청색/슬레이트브라운) 전기 화물차라는 특성 때문인지 크리미화이트의 계약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전기차 전용 파란색 번호판과 잘 어울려서 그런건 아니겠죠?

다음번엔 포터II 일렉트릭의 실제 견적서로 과연 얼마나 나올지 보조금을 차감한 구매 견적서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추천 차종과 풀옵션 차량의 기능과 가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포터 II 일렉트릭 출시 – 2천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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