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자동차 코나 하이브리드가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연비 정보가 먼저 공개됐다. 한국에너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16인치 휠을 단 코나 하이브리드는 L당 19.3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인치 휠을 신은 경우 이보다 나쁜 17.4km/L를 기록했다.

코나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전용 라인업인 아이오닉, 니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직분사 방식의 1.6L 가솔린 엔진과 32kW급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을 낸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맞물려 효율을 높였다.

이밖에도 에코-드라이빙 어시스턴트(ECO-DAS)가 적용됐다. 내비게이션과 도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전자를 보조하는 장비다. 이는 교차로와 고속도로 출구 전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주어 제동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에코 모드를 활성화하면 시속 40~160km 사이에서 타력 주행이 가능하다. 모두 연비를 끌어올리기 위한 장비다.

안팎의 소소한 변화도 맞이했다. 특히 더 뉴 아반떼의 것을 닮은 18인치 휠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눈에 띈다. 특히 10.25인치 모니터는 기존의 8인치 모니터를 대체하며 코나 하이브리드는 물론 일반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투입으로 코나는 가솔린, 디젤, 일렉트릭을 포함해 네 가지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코나는 총 2만1,756대를 판매했다. 그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1.6L 가솔린 터보로 총 1만2,440대를 기록했다. 일렉트릭은 7,697대, 1.6L 디젤은 1,349대를 판매했다. 코나 하이브리드 출시로 인해 하반기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urugonza
이정현 기자

 

4만 2천 Km를 주행한 코나 EV 전기차의 고전압 배터리 상태

이전 글쏘나타 HEV(Hybrid Electric Vehicle)에 처음 적용된 디지털 키 시스템
다음 글390km 주행하는 르노 2세대 조에(Z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