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입전 알아 두어야 할 것들!

전기차를 구입하여 이제 출고 받은지 3달정도 된거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기차를 사기 위해 2년 전부터 마음에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막상 구입을 하고자 하니 막막한 겁니다. 물론 저같은 경우에는 영법사원을 잘 만나서 제가 한게 별로 없을 정도로 영업사원이 알아서 다 해줬습니다. 덕분에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만… 다른분들은 영업사원이 뭐라고 뭐라고 설명은 하는데 잘 못 알아 듣겠고 뭐이리 복잡하나 하는 생각에 구입을 꺼려하거나 안해버리는 경우도 있을수 있는데 그런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제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남겨 봅니다.

1. 충전시설을 알아본다.
-전기차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충전기가 자기집에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차들과 다르게 아직은 충전기 인프라가 잘 되어 있다. 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편적인 예로 전국에 주유소는 만이천여개가 있는데 내연차량은 2천만 대가 넘습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2018년 6월 기준 3만3천대인데 비해 전기차 충전소는 공식적으로는 3천 군대 비공식적으로는 5천군대에 달합니다. 차량댓수 대비로 보면 충분한 것 같고 내연차들보다는 더 널널 할 것 같지만 충전소의 밀집도가 그러지 못합니다. 또한 밀집도가 높은 곳에서도 충전 시간때문에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자신의 집에 충전기가 없으면 매우 불편한 상황이 초래 될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충전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제일 중요한건 자신의 거주지에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야 됩니다.

아파트의 경우 충전기 설치가 안되어 있다면 입주자 대표를 찾아 안건을 붙여 설치를 독려하여야 하고 개인주택 거주지에 있는 분들이라면 자비를(위치에 따라 무료 또는 백만원 내외-설치회사에 문의) 들여 개인 비공용 충전기를 설치하시는게 급선무 입니다.

자신의 거주지 또는 주변에 충전시설을 잘 알아두거나 비공용(개인)충전기를 설치해 두어야 전기차를 타는데 무리가 없다

  1. 돈을 준비한다.
    -차량을 사는데 돈을 준비하는게 당연하지만 구입과정이 조금 복잡하게 되어있어 정립이 필요합니다. 2018년 기준 정부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합쳐 최소 1700만원을 보조해 줍니다. 그러나 이것은 차량을 구입하는 개인한테 주는것이 아닌 차량 회사로 바로 입급되기 때문에 내가 만져볼수 있는 돈은 아닙니다.이것과는 별개로 세금에 대해서 DC를 해 주는데 이게 바로 자동차 회사에서 말하는 세후 가격에 해당 됩니다.

*출처 현대차 홈페이지

*출처 환경부전기차 충전소

이런 세금이 제외 된 가격이 바로 세제후 가격 이므로 코나 일렉트릭을 기준으로 모던트림은 46,500,000원 프리미엄 트림은 48,500,000원이 되는 것 입니다. 그런데 정부 보조금이(최소 1,700만원) 있으니 실제로 준비해야 되는 돈은 모던트림은 2,950만원 프리미엄 트림은 3,150만원 이 됩니다. 옵션을 선택하면 금액이 좀 달라지겠죠?

여기에 또 생각 해야 할 부분이 탁송료와 취등록세 그리고 보험입니다. 탁송료는 현대의 경우 울산에서 차량이 나와 각 탁송장으로 가는 금액을 받는것이므로 울산에 가서 직접 출고하시면 이 탁송료를 줄일수도 있습니다. 탁송료는 대략 20-30만원 정도 합니다 여기에 공채할인 차량 번호판 증지대 등록대행 수수료등인데 이건 다 합쳐도 1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취득세는 차량 가격의 7%라서 옵션을 뭘 했는냐 또는 트림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조금씩 틀립니다만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에는 120-130만원 정도 나옵니다. 보험은 나이/사고연혁등에 따라 틀리지만 저 같은 경우 32만원 정도 나오더군요(40세이상 무사고 20년이상)

좀 복잡하지만 제가 구입한 코나일렉트릭의 경우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사양
-프리미엄 트림 화이트초크 투톤 블랙 / 내장컬러 그레이쓰리톤 / ECM룸미러 / 프리미엄 패키지 / 스마트 센서
차량기본가격 51,652,500
선택사양가격 2,050,000
소계(순수차량가격) 53,702,500
할인 17,200,000
탁송료 225,000
총판매금액 33,449,883

부가설명
1. 차량 기본가격은(소계 순수차량가격) 세금 감면 전(개소세교육세 뭐 그런것들)가격임
2. 할인중 1720만원은 1700만원은 지방보조금+국가보조금 합산이며 20만원은 블루맴버스 포인트선할을을 통한 DC
(자기가 받는 블루 포인트는 코나구입시 최소 35만원점이 넘으므로 그것으로 선할인 가능합니다 기존에 블루맴버스포인트로 받는게 아니라 받을포인트를 계산해서 미리 받는것임)
3. 총판매금액은 세금감면 후(약 3백만원정도) 금액임

차량등록비용
취득세-1,223,170
공채매입/공채할인 0
차량번호판 / 증지대(수입인지) 65,000 /2,000
등록대행수수료 15,000
계 1,305,170원

 차량가격 33,449,883 + 차량등록비용 1,305,170 = 34,755,053원

부가적으로 생긴것들
카드결재를 통한 캐쉬백 2.7%(3천 카드결재에 대한 케쉬백 약80만원)
블루맴버스 포인트 100만점
영맨 서비스 블박/선팅/유리막코팅(30만원짜리 영맨 15부담 내가 15부담)/
코일매트/생활기스 방지PPF

 영업사원 서비스에 대해 말이 많을 수 있는데 저는 현대차 그것도 한 영업사원분께 4회차 구매를 한 것이여서 좀더 많이 받았을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에 관한것은 게이스바이케이스 라고 보시면 됩니다.

 3. 준비된 카마스터를 모셔야 한다.
– 타이틀이 이상하죠? 고객을 모시는것이 아니고 구매자가 판매자를 모셔야 하다니..? 그런데 이게 현실상 그렇습니다. 왜 그렇냐면 전기차에 대해 기능도 모르고 스펙에 대해서도 모르고 보조금 신청 방법도 모르는 영업사원이 수두룩 하다는 것 입니다. 누구는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영업사원을 가르쳐 가면서 구매하는 중이다 또는 영업사원과 같이 공부하면서 구매한다.. .라고..

전기차는 현재 2세대 전기차가 나오고 있는 시점입니다만 판매 회사쪽의 대응은 매우 부실하게 짝이 없습니다. 더우기나 일선에서 판매 전쟁을 치루어야 하는 영업사원은 더하구요… 뭐 들리는 이야기로는 수당이 적다 팔아봤자 계약하기 쉬운 내연차 파는게 낫지 괜히 골치아프게 전기차 팔아봤자 크레임 걸리기 일수고 해서 귀찮아서 싫다 등등…아주 가관입니다..

물론 모든 국내차/외체차 영업사원이 그러하다는것은 아니나 일반적으로 그러하다는 것 이죠 그에 따라 현실이 이러한데 영맨을 잘 못 고르면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애로(隘路)사항이 발생할수 있다는 것 이죠.

특히 영업사원을 잘 모셔야 하는 이유는 구매 과정에 있어서 보조금 신청을 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이게 구매자가 해도 되는것이지만 일상 생활을 하는 직장인이 이런걸 하기가 어디 쉽겠습니까.. 이건 전적으로 영업사원이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능력있는 영업사원은 지자체 담당자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정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고 그걸 바탕으로 보조금에 대해 당첨 확율도 높여 줍니다.(개인생각) 지자체가 추첨방식인지 선착순방식인지도 모르고 있다 보조금 탈락하면… 전기차를 사고 싶어도 못사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전기차를 사는데 있어 영업사원의 선택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는것입니다 .(신차를 구매하는데 이것저것 너무 복잡하고 귀찮다 라고 생각하시면 중고전기차도 생각해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의 경우도 지자체가 선착순 접수후 출고 2달내 라는것을 시청 관련부서 발표와 동시에 바로 접수하여 제가 전기차를 살수 있던것이였지 그렇지 않았으면 저는 아직도 기다리는 신세에 처해 있을수도 있는 것이죠.

이것 뿐만이 아닙니다 전기차를 인수 받고나서 전기차 고속도로 통행 50%할인을 등록해야 하고 전기차를 사고 나서 충전을 하려면 충전 카드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또 생각 보다 복잡합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1.BC그린카드 신청 / EV신한카드 신청
2.환경부전기차충전소 가입->환경부카드발급->결재카드 등록(신용카드-그린카드 또는 EV신한카드)->한전가입->결재카드등록
3. 한국전기차 충전소가입 ->결재카드등록(그린 또는 신한)

이런식으로 사전에 해 놓고 등록하는 방법등을 다 설명 해 줄줄 알아야 합니다 이걸 모르면 차 받고나서 충전할줄도 몰라서 쩔쩔 매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죠 물론 저렇게 안해도 그냥 신용카드로 해도 됩니다만 그럼 3번터치해야 하고 할인도 안되고 좀 그렇죠..

4.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법 차량 관리 방법 차량을 팔고 사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전기차는 기존 내연차와는 시세도 틀리고 차량 자체의 능력도 틀리고해서 모르고 있다가 당하는것 보다는 알고 당하는게 그나마 충격이 덜한것 처럼 공부를 좀 해 둬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기차사용자 모임같은 순수 정보 공유와 커뮤니티 활성화에 목적을 둔 카페 같은데 가입하셔서 활동하시는게 좋습니다. 단! 영리 목적을 두고 개설 한 카페는 회원수가 많다 하더라도 활동의 제약을 받고 오프모임도 하지 못하게끔 사전에 차단하여 양질의 정보가 부족할수 있기 때문에 지양(止揚)하시는게 좋습니다.

전기차는 앞으로도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그러므로 현재는 2세대 전기차의 초창기 지만 앞으로 3,4세대 또는 그 이상으로도 발전할수 있고 결국엔 전국 도로에 전기차가 50%이상 굴러다닐 날이 언젠가는 올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를 모르고 그냥 타는것은 관리적 측면에서 자신에게 마이너스적 요소가 발생할수 있음에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나이들어 조금 머리가 안돌아 가고 복잡할지언정 공부를 조금 해 두시는게 좋겠습니다.

5. 인내심
-2018년 현재의 시점으로 봤을때 지금 신청한다고 하면 신차기준으로 내년이나 되어야 받을수 있습니다. 인기 차종이라 하더라도 통상 몇개월 내에는 받습니다만, 전기차의 경우에는 그것보다 더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소위 말하는 돈이 있어도 못사는 차라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부터 비롯된 말입니다.

이유인즉은 보조금은 한정되어 있고 보조금이 당첨 되어야 차를 받을수 있기 때문이고 차량 판매 회사들도 일정한 생산계획이 있어 그 이상 차를 생산해 내지 못하기 때문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조사 들은 사실 월당 일이천대는 뽑아낼 능력은 됩니다. 지금은 제2세대 전기차 생산의 초창기라서 월 천대도 못뽑아 내고 있는 실정이지만 현대만 놓고 봐도 다음달 부터는 다달이 2천대 가량은 생산해 낼수 있는 능력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조금이 제한적이다 보니 제조사가 아무리 많이 생산해낸다 하더라도 거리에 풀리는 전기차는 제한적 일 수 밖에 없는것이 현재 상황 입니다. 그에 따라 기다림과 인내심을 가져야 받을수 있는것이죠.

부디 어려운 역경을 딛고서 좋은 차를 구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키님
전기차에 관심이 많은 실제 전기차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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