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54% 늘어 ‘톱10’ 첫 진입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처음으로 상위 10위 내에 진입했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전기차 6만4000대를 판매해 판매량 순위로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7위였던 2018년(4만2000대)보다 54.3% 증가한 것으로 상위 10위권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모델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6만8000대를 판 미국 테슬라는 2018년에 이어 판매량 1위를 지켰다. SNE리서치는 “현대차는 유럽 시장에서 코나 EV 판매가 2018년보다 2.7배 증가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세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229만4000대로 상위 10위권 브랜드가 109만8000대를 팔았다. 10위권 중 중국계는 2위 BYD, 4위 베이징자동차(BAIC), 7위 지리엠그라운드, 8위 체리자동차, 10위 상하이GM우링 등 5곳에 달했다. 독일 BMW는 3위, 일본 닛산은 5위, 프랑스 르노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EV 판매 증가로 2018년 21위에서 지난해 14위로 상승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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