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충전기 사용 시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요. 제한된 충전기를 모두가 웃으며 이용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집에서 완충하고 출발하면 마음이 편안해요! 

400km 정도 주행 가능한 전기차가 많이 나왔고, 정속 주행 시 서울-부산 무충전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장거리 출발 전 집에서 완충해 놓는다면, 충전 횟수를 줄이고 빠르게 목적지 까지 갈 수 있겠죠?

표 : 주요 전기차 주행거리 / 출처 : EV-post

완충 상태에서 출발해서 주행가능거리가 충분히 남아 있다면 계획했던 충전소를 다른 분이 이용하고 있어도, 맘 편히 다음 충전소로 이동하는 여유가 생기죠.

 

 

충전은 80% 정도까지가 합리적

배터리 충전량이 70~80% 이른 이후엔 충전 속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충전량 80% 정도면 충전을 종료하고 이동하는 것이 목적지에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아래 그래프를 모아도 20~70% 정도의 구간과 그 이후 구간은 충전 속도 차이가 2배에 가까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80%에서 90%로 추가 충전하는 것보다, 30% 남길 때 까지 달리고 만나는 휴게소에서 충전하는 것이 2배 더 많은 양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사진 : 코나 일렉트릭 충전 속도 / 출처 : InsideEV

 

 

급속 충전기 40분이면 충분

환경부 급속 충전기는 40분 컷이 적용되죠. 속도가 잘 나오는 배터리 충전량 80% 이하 구간 기준으로 40분 정도 충전 시, 150km 이상을 달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급속 충전기는 대부분 30~50km 이내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40분 정도의 충전으로도 추가 충전 기회가 충분한 것이죠. 환경부 급속 충전기에 40분 충전 시간제한이 걸려있는 합리적인 이유입니다.

 

 

충전을 다 하면 충전소를 비워주자

충전소는 충전을 위한 임시 정차장이지 일반 주차장이 아닙니다!! 충전이 끝나면 일반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다음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세요.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최종 확정 하면서 2019년 3월부터 공공 급속 충전기에 차를 꽂은 채 장시간 방치하는 전기차도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었다는 점도 기억하시면 좋죠.

물론, 전기차 주차구역에 내연기관차가 주차해도 과태료 10만 원 입니다!

 

 

충전 후, 충전기 커넥터/케이블은 제자리에 

사진: 세종시 급속 충전기 출처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투데이에너지

위의 사진 중에 1장을 찾아보시면 케이블이 주차 공간까지 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충전 후에 케이블을 정돈하지 않으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 바닥에 방치된 커넥터에 물이 유입되거나, 케이블이 차에 밟혀서 케이블 손상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꼭 케이블과 커넥터는 정리하여 제자리에 꽂아놓고 가야 합니다. 엔진차 셀프주유소에서 아무 곳에나 주유기를 던져놓고 가지 않는 것과 같은 거죠.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가능하면 충전 중엔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자리를 비우게 되는 경우에는 연락처를 꼭 차량에 붙여 놓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확대를 위해 공용 충전기를 먼저 설치해왔고, 앞으로도 충전기는 계속 늘어날 예정입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격히 치솟을 때가 오면 에티켓의 중요성은 더 높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