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PC/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서 충전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죠. 눈으로 보기엔 상당히 많은 숫자로 보이는데요, ’18년 8월 24일 기준으로 숫자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data 기준.)

 

 

지역별 공용 충전기 현황 

표. 시도별 공용 충전기 설치 현황 2018.08 / 출처 : 환경부, EV-post

서울과 경기 등 대도시 밀집 지역 및 제주, 대구와 같이 지자체 정책적으로 전기차 지원이 많은 곳에 공용 충전기가 많이 설치된 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 공용 충전기 중 40%가 급속 충전기인데요, 급속의 비중은 더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공용 충전기는 빠르게 치고 빠지는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니까요.

 

 

업체별 공용 충전기 현황


표. 업체별 공용 충전기 설치 현황 2018.08 / 출처 : EV-post

급속 충전기는 환경부 충전기와 한전 충전기가 많습니다. 전체의 78% 수준이에요. 급속 충전기 1대를 설치하는데 수 천 만원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 민간 사업자의 비율이 낮죠.

파란색이 환경부 인증 카드로 사용 가능한 급속충전기입니다. 환경부 카드로 전체 급속 충전기의 90%를 인증하여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알 수 있네요.

(링크 : 충전기 인증카드 발급 방법)

 

 

DC콤보 방식의 충전기는 전체 급속 충전기의 35.1%

표. 급속 충전 표준별 숫자 / 출처. EV-post

작년 11월, DC콤보가 우리나라 급속 충전 표준으로 선정되었지만, 전체 급속 충전기 중 약 35.1%만 DC콤보 타입을 지원합니다.

볼트나 코나, 니로 등 최신 기차들은 모두 DC 콤보를 사용하므로, 향후 보급 대수를 고려할 때 DC콤보를 지원하는 급속 충전기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차데모 및 AC 3상 차량을 위해 복합형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겠지만 충전기 설치 비용이 올라가죠.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적을까?

환경부는 2018년 말까지 공용 급속 충전기 숫자를 총 2575기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민간 사업자를 포함한 1400여기를 추가 감안하면 올해 말, 공용 급속 충전기 숫자는 약 3,900여기 정도가 예상됩니다.

올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53,600대 정도라 하면, 급속충전기 / 전기차 대수 = 0.07 수준입니다.  해외 전기차 대당 급속 충전기 보급률과 비교 시, 오히려 우리나라가 공공 급속 충전기 보급이 더 잘 되어있다는 놀라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표. 2017년 전기차 대당 충전기 보급률  / 출처 : IEA

 

 

부분공용/비공용 완속 충전기의 중요성

공용 급속 충전기에 대해 정부가 지속적인 확충 계획을 갖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전기차 차를 진정 편하게 이용하려면 집에 완속 충전기가 있는 것이 좋죠.

출퇴근 거리는 보통 50km 이하인 데, 집에서  완충하여 운행하게 되면, 일반적인 출퇴근 시서는 공용 충전소를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집에 완속 충전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편리함에 있어서 하늘과 땅차이니까요.

사진 . 한전 아파트 부분 공용 충전기 / 출처 : 대구시

우리나라는 공동 주택의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아파트로 대표되는 공공 주택에 충분한 숫자의 부분 공용 완속충전기 인프라 확보를 위한 정부의 추가 노력을 희망합니다. 전기차 사용자들이  꾸준히 의견을 낼 필요가 있지요.

신축되는 아파트의 경우 권고 법규에 의해 꾸준히 인프라 확보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이미 건축되어 있는 아파트나 공공주택에도 부분공용 충전기가 설치되도록 법규가 만들어 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