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반가워요!
샤오진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대구시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었는데요.

그 중에 대구시 두류공원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새로 설치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이용 후기에 대해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이용후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대구시에 새롭게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중
두류공원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는
조금 특별(?) 합니다.

그 이유는 대구시와 한국전력이
초급속 전기차 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한
국내 최초 초급속(?) 충전소이기 때문인데요.
(제가 물음표를 표시한 이유는 아래 내용에 나옵니다)

위치는
대구시 두류공원 제3주차장에 있습니다.

이미 두류공원 주변에 많은 충전소가 있는데요,
이번에 추가로 제3주차장에도 생기면서
두류공원은 전기차들의
핫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새로 생긴 충전기를
제대로 사용해보기 위해서
전기차의 배터리를 많이 소모시킨 후
찾아가보았습니다.

막상 충전소에 와보니
충전하고 있는 차량은 없었습니다.

충전소에 도착하면
8대의 새로 설치된 충전기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새롭게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에는
총 8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전부 ㈜시그넷브이의 기기입니다.
각 충전기당 정격 출력은
100kW로 동일합니다.

초급속 충전소라고 기사에 홍보가 되었지만,
출력은 100kW여서 혼란이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초급속이라는 타이틀이 달린 이유는
8대의 급속충전기가 모두 가동되어도
모든 충전기가 전력의 손실 없이
동일하게 100kW가 출력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초급속이라고 명명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초급속이라는 명칭은
설치된 충전기의 출력을 고려하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충전기는 DC콤보 타입의 충전커넥터만
지원하였습니다.


충전기 몸체에는
한전에서 고지하는
충전서비스 이용안내문과
AC3상과 DC차데모를 사용하는 전기차 유저를 위한
다른 충전소 위치 안내고지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테스트를 위해
저의 아이오닉EV가 사용되었습니다.
충전 전 배터리 잔량은
11%입니다.

차량 화면에서는
급속 충전 예상 소요시간이
30분으로 표시되어있었고,
충전기 화면에는
남은 시간이 21분으로 명시되어있었습니다.

충전예상소요시간이 다른이유는

전기차 충전시에 급속으로 시작하다가
80% 언저리부터 완속으로 바뀌게 되는데,

전기차에 나오는 충전시간은
급속충전의 시간부터
완속으로 인해 느려진 충전 속도의 시간까지
전부 계산되어 반영된 것이고,

충전기에 명시된 남은시간의 경우
급속충전속도로 계산되다가
완속충전속도로 바뀔 때
남은 시간이 다시 늘어나는 방식이었습니다.

아이오닉EV 기준으로
급속충전일 때는
약 3분에 10%씩 충전되었습니다.

제 차인 아이오닉EV는
배터리 잔량 82%까지
급속으로 충전되다가
83%부터는 완속으로 충전되었으며,
충전기 화면의 남은시간과
전기차에 표시된 남은시간이
같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아이오닉EV의
아주 작은 아쉬운 점 중 하나는
충전시에 어느 정도의 전력으로 충전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100kW의 전력으로 전력을 공급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전력수치는 낮기 때문에
정확한 입력전력을 알고 싶어도
알 수 없었습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 화면에는
경과시간, 충전전력, 충전금액이 표시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에 총 28분 55초 동안
24.80kWh 충전하였으며,
충전금액은 4,311원이 부과되었습니다.

급속충전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배터리 94%까지 충전되었습니다.

가장 많이 보급된
50kW급의 충전기를 이용한 충전 속도보다
조금 더 빠른 편이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설치된 충전기의 선이 짧다는 것입니다.

충전 커넥터가 중간에 위치한 차량은
커넥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지만,

특정자리에서 충전할 때
아이오닉EV나 SM3 ZE처럼
옆면에 충전부가 있는 전기차는
커넥터 연결에 다소 힘이 들었습니다.

충전선 자체가 무겁고 조금 짧다 보니
힘이 약하신 분은
충전기 연결에 조금 힘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충전선을 조금만 더 길게 만들었으면
여성분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전 후 저의 아이오닉EV는
공조장치 없이 273km주행 가능,
에어컨 25℃ 1단으로 사용할 시
약 251km 주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구시 두류공원 초급속 충전기를 사용해본 결과
저는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충전선이 짧아 1점 감점!)

한 곳에 많은 충전기가 설치되었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없거나 최소화 할 수 있었으며,
100kW급이기 때문에
충전 속도도 어느 정도 보장되었습니다.

급속충전기가 다른 지역에도
여러 대씩 보급되어서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함 없이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 인프라를 기대해봅니다.

 

샤오진
셰프의 맛나는 전기차 the E.Vehicle

 

2년 차 전기차 오너의 10문 10답 (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