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는 얼마 전 서울에 볼일 보러 나가는 중 이용한 구파발역 환승주차장을 이용한 이야기입니다. 목적지가 시내 중심이라 주차장을 찾던 중 만만치 않은 주차요금에 차라리 환승 주차장을 어떨까 하고 알아보던 중 구파발역 광역환승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일산 사무실에서 구파발까지는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여기에 주차를 하고 목적지가 을지로3가역이니 환승 없이 한 번에 갈수 있게 더라고요.

구파발역 광역환승주차장엔 전기차 충전기도 있지만 사전에 알아본 바 급속 충전기만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래도 모르니 직접 가보면 상황을 알 수 있겠죠.

주차장 입구에 들어서니 자동 차량인식이 되고 지하와 지상으로 나뉜 규모가 큰 주차장입니다. 전기차 충전소는 지하 1층에 있습니다.

구파발역 광역환승센터 전기차 충전소

지하 1층 주차장 구석에 마련된 전기차 충전기입니다. 환경부와 시그넷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급속충전기가 있는 곳엔 충전 중인 차량은 없었어요. 하지만 제 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 급속충전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에 주차하고 서울을 다녀와야 하니 3시간은 넘게 걸릴 것 같습니다.

충전기엔 주변에 가까운 다른 충전기 위치를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혹시 충전 중인 차량이 있을 때 다른 곳을 이용하게 끔 안내합니다.

충전 방식 플러그는 AC3상과 DC차데모 방식이 사용 가능합니다.

전기차 충전기에 붙어있는 안내문에는 충전기 사용 시 주차요금 1시간은 무료라고 되어있습니다.
나올 때 정산소에서 충전 장면 사진을 찍어 보여주면 인증이 된다 합니다.

쉐어링 전기차의 완속 충전기

그 옆엔 자동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쉐어링 자동차) 쏘카와 그린카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두 대가 완속 충전기에서 충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충전기를 사용할 수 없답니다. 공용 충전기가 아니니까요.

왜 공용 완속 충전기는 없을까?

저처럼 완속 충전을 해야 하는 차량 또는 다른 전기차의 경우 환승 주차장에서 주차하는 동안 완속 충전기가 있다면 주차하는 동안 충전하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반문하는 분도 있겠죠 “충전하는 차도 없는데 그곳엔 일반 차량은 주차를 못하는데 어떻게 하냐”

하지만 해결 방법은 많습니다. 일반 차량도 주차할 수 있는 구역 중 5개~ 6개 주차면당 1곳만 충전기를 설치하고 대신 충전 케이블을 길게 만들면 됩니다. 이렇게 5~6대중 1대만 완속 충전으로 충전을 할 수 있게 마련된다면 장시간 충전할 수도 있고 도중에 충전이 끝나면 다른 차량이 플러그를 뽑아 사용할 수도 있겠죠 (충전이 끝나면 플러그가 뽑힙니다)

급속 충전기는 충전시간이 1시간이면 충분하니 주차하고 멀리 다녀오지도 못하고 주변에 있어야 합니다. 광역 환승주차장의 특성을 살리려면 급속 충전기 1대 와 완속 충전기도 확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 차가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일반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고 다녀 오려 합니다.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판이 있어 확인했습니다.

저공해차는 50% 할인, 전기차는 1시간 무료 후 50% 할인

그런데 이건 뭐죠?
그 옆에 붙어있는 또 하나의 이용안내판입니다.

여기엔 저공해차 환승 3시간 면제 후 80% 할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아마 이게 최신일 것 같은데 그래도 확인을 해야겠죠.

1층에 있는 사무실에서 확인했습니다. 저공해차 환승은 3시간 무료 후 80% 할인이 맞습니다. 대신에 사전 정산기를 이용하지 말고 출구로 나와서 인터폰을 누르고 저공해차 환승이라고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용한 대중교통카드를 태그 하면 됩니다.

대박이네요 3시간이나 무료 그리고 80% 할인이면 추가 1시간 주차해도 시간당 240원입니다. 굉장한 혜택이 아닐 수 없네요. 이런 상황인데 완속 충전기는 꼭 확충되었으면 합니다.

멋진 건물에 구파발역 광역환승주차장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무리하게 서울까지 차량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겠습니다.

주차장 건물은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와 가깝습니다. 지하로는 연결되지 않으니 지상에서 이동해야 합니다.

지상으로 이동하다 보니 건너편엔 롯데백화점도 있고 구파발이 많이 발전했군요.

저녁 약속을 마치고 복귀한 시간은 약 3시간 뒤입니다. 저공해차라 1,900원이 나왔는데요. 환승이라고 말하는 것을 까먹어서 다시 무료 처리해 주셨습니다. 교통카드를 대고 나오면 됩니다. 정말 무료나 다름없네요.

구파발역 광역환승주차장 진작에 알았다면 자주 이용했을 텐데요 을지로 까지는 30분도 안 걸리고 지하철이라 막힘이 없으니 시간 약속도 정확해서 좋습니다. 친환경차에 대하여 큰 폭의 할인도 있으니 전기차가 아니어도 저공해 차량이나 경차는 이용할 맛이 나겠습니다. 주차 편리하고 혜택 많은 구파발역 광역환승주차장 이용기였습니다.

고구려인
아이오닉 플러그인 | carmaster & 시민기자

전기차 충전기가 있는 식당은 일부러라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