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수소전기차 넥쏘 오너 100% 경험 블로거 응새입니다. 요즘 글 쓰는 시점에서도 아이오닉 1세대 전기차 충전하며 다니고 있는데요. 서울-여수 여정 포스팅 해봅니다.

먼저 저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초기 모델/두 번째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탔었습니다. 경험상 두 차종 차이점 이야기해보자면..

차는 일렉트릭이 좋으나 종합적으로는
솔직하게 일렉트릭 + 하이브리드 장점이 합쳐진
플러그인이 편했습니다.

서울-김천이 스타벅스 커피값 정도 나왔으니까요.
기름값 몇 천원 더 내고 충전소 찾고
충전 기다림 없이 쭉 가는 게 ^^ 좋더라고요.

플러그인의 단점은 차량 구조상 유지관리 면에 있었습니다.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3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고장을 다 겪어봤습니다. 일본 브랜드 차를 선호 좋아하지만 친환경차는 보증 A/S 빵빵한 국산차를 타야 합니다.

전기 충전은 집 밥이 최고죠. 제가 시 최초로 각종 민원과 주민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아파트 충전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에 전기차들이 많아지니 충전이 느려지거나 먹통 되더군요. 나만 잘 타고 다니려면 주위에 추천하면 안 됩니다 ㅎㅎ

장거리 여수 여정 떠나기 전날 밤
저렴한 야간 전기 충전과 다음날 충전시간 줄이는 동시에 배터리 건강을 위해 완속으로 100% 충전했습니다.

1세대 아이오닉에 표시된 주행 가능 거리는 236km입니다.
소울, 코나. 니로에 비해 부족하겠지만 전비는 끝내줍니다.

예를 들어 국산차 코나는 배터리 용량이 64kWh로 1회 완충 후 연비 모드로 운행하면 최대 550km 정도 주행 가능한데요. 배터리 전기가 얼마 남아있지 않을 경우에는 전비 깎아먹는 무거운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죠.

반면 아이오닉 경우 자주 충전하더라도 코나 보다 전비가 훨씬 더 잘 나옵니다. 매번 장거리 운전하시는 영업사원 아닌 이상 아이오닉도 훌륭합니다.

이제 전기차 충전소가 사방에 깔려있고요.

내비 목적지를 여수세계박람회 아쿠아리움으로 설정하면 배터리로 목적지에 도착 불가능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로상 전기차 충전소 위치까지 표시해줍니다. 운행시간 2시간마다 휴게소 한두 번 들리는 게 안전 운행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 38분이며 대략 오전 7시 20분경에 출발했네요. 가솔린차도 있지만 급하지 않으면 조용한 전기차가 훨씬 좋아요.

그리고 1종 차량인 경우 톨게이트 전기값 반값 할인 메리트도 있고요.

전기도 충분해서 재미있게 스포츠 모드로 과속도 좀 하고 정안알밤휴게소에 들렸습니다. 휴식 메시지와 함께 오전 8시, 남은 주행거리는 50km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충전소가 고장 날 경우를 대비 – 다음 전기차 충전소까지도 충분한 거리>

그런데 진심 당황했습니다. 우측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전기차 충전소가 없는 겁니다.

알고 보니 사진 속 파란색 관광버스가 전기차 충전소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안 보였다는~!

버스 덕분에 (?) 휴게소에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휴게소에서 완충 후 주행 가능 거리는 급속으로 충전해서 187km입니다. 충전량은 충전기 & 차량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를 때가 있습니다.

목적지까지 236km 남은 상황!
경로상 충전소에서 한 번 더 충전을 해야 하기에 또다시 스포츠 모드로 경쾌하게 달립니다.

전기 얼마 안 하잖아요 ^^

스마트폰 확인할 게 있어서 위험하지만 잠시 반자율 운행 모드로 아이오닉에게 운전을 맡기기도 합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확실히 조용하고 편안합니다.

에코 모드와 함께 공기저항을 적게 받기 위해 크루즈 + 버스 뒤를 공략하며 따라가면 정말 편해요.

거리상 충전소가 다가오자 스포츠 모드로 신나게 밟아줍니다.
제로백이 내리막 잘 만나면 6~7초대도 나오는 재미있는 빠른 스포츠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바닥 뒤쪽에 깔려있어 무게중심도 훌륭하고 공기저항도 적고 좋아요! 다만 미끄러운 연비형 타이어가 조금 많이 아쉬울 뿐!

상관 톨게이트에서 내려 상관면 주민자치센터로 이동하여 전기 충전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40분만 충전하면 여수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갈수 있겠다 싶더군요. 건물 내에 화장실도 오픈되어 있고 좋더라고요.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는 112km, 주행 가능 거리는 176 km 정도 됩니다.

가는 도중 앱을 켜보니 여수 시내 충전 차들이 충전하고 있길래 혹시나 해서 졸음쉼터에서 전기차 충전을 시도했습니다.

요즘은 졸음 쉼터에도 전기차 충전기가 있어서 화장실도 이용하고 정자에서 쉬기도 하고 차 안에서 시트 눕혀서 눈 좀 붙였습니다. 잠시 후 주위가 시끄러워 눈을 떠보니 앞에 관광버스가 한대 서있고 10명 정도 전기 충전 구경하고 있네요.

내려서 전기차 전도사가 잠깐 되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충전기를 사람들이 건드렸는지 모르지만 에러 떠 있어 신고하고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여수한화 아쿠아 플래닛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소요시간은 충전시간까지 포함해서 서울 (과천)에서 출발해서 5시간 약간 좀 더 걸렸네요 ^^; 보통 4시간 10분 정도 걸리니깐 뭐 그리 많이 걸린 건 아니죠.

여수 밤바다를 보고 왔어야 하는데 ..
당일치기라서 또다시 올라가야만 했습니다.

도로 끝에서 한 컷 찍었는데..
엇! 계획했던 거랑 다르게 도로가 또 새로 생겼더라고요 ^^;;;ㅋ

서울 방향으로 올라가기 전에 또 한 번 근처에서 충전 밥 먹였습니다. 전기차 여행 시 계획은 안 해도 될 만큼 충전소는 정말 많아졌고 앞으로 전기차 충전 걱정은 대기 차량 또는 고장여부가 중요해졌습니다.

아이오닉은 자주 충전해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지만 전비도 잘 나오고 솔직히 저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충전소가 많이 깔려있기에 지금은 코나 니로 전기차 보다
훨씬 좋은 차 같아요. ^^

국산 전기차 중에서 가장 실용적인 적재 공간도 더 잘 나오고 고속주행 시 그나마 조용한 편이며 D 컷 핸들과 운전석 시트 포지션도 만족스럽더군요. 2열 머리 공간이 부족해서 그렇죠 ^^;

암튼 서쪽 노을 감상하면서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함께한 여수 여정 후기였습니다. 글 쓰는 시점에서는 파란색 아이오닉 일렉트릭 타고 있는데 서울-밀양 왕복 후기 또 올려보겠습니다.

# 제 포스팅은 100% 경험에 의한 일기장입니다.

 

응새
pt42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는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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