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로 바뀌는 일상

하이브리드(Hybrid) 차량은 높은 연비가 주 목적인 차량으로, 전기차로 넘어가기 살짝 두려운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차량이다. 충전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며, 경제적이면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차량을 원한다면 추천할만하다. 그리고, 이번에 시승한 쏘나타 하이브리드(Hybrid) 는 솔라루프가 적용되어 하이브리드의 한계를 한번 더 뛰어넘어 일상의 변화까지 보여주는 차량이다.

솔라루프로 최대 1,300km

기본적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해 최대 195마력을 보이는데, 하이브리드 시스템잡게 복합연비가 20.1km/L 로 상당히 높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루프에 장착된 솔라패널을 더하면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시켜 1년에 최대 1,300km 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물론, 솔라루프의 옵션가격을 뽑으려면 10년 정도는 걸릴 수 있지만, 1시간동안 받은 태양광으로 최대 200Wh 의 에너지를 저장시켜 연비향상과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서 효율과 환경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이 상당한 매력포인트다. 달리기에 큰 관심이 없다면, 상당히 큰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게 어떻게 일상을 바꾸냐고?

하이브리드는 어떻게 일상을 바꾸는가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슈퍼카도 연비를 신경쓴다. 주유소 가기 귀찮으니깐 말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로 주유소에 갈 일이 줄어들게 된다. 전기차는 아직까지는 주행가능거리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시간적인 제한이 남아있지만, 하이브리드는 그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즉, 일상에서 이동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연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멀리 여행을 가더라도,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 그것이 일상을 바꾸는 작은 시작일 수 있다. 연비에서 돈을 아껴 다른 즐거운 경험을 누릴수도 있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차량 내에서도 즐거움을 꽤 즐길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퍼포먼스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더해져 최대 195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패밀리 세단다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파워풀한 성능은 아니지만, 정차 후 출발시에 전기모터로 언덕길도 쉽게 올라가며, 6단 자동변속기가 제법 빠릿하고 좋은 효율을 보여주는데, 실용구간과 고속주행시 모두 답답함이 딱히 없었으며, 엔진과 모터의 작동이 겹칠 때에도 이질감 없이 부드럽게 바뀌었다. 확실히 예전 세대와는 다르게 더욱 부드러우며, 답답함도 없어졌다. 또한, 회생제동 시스템이 더해져서 효율을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알아야 한다. 이 차는 스포츠세단이 아니다.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패밀리세단이다. 패밀리세단에 필요한 부드러운 움직임이 포인트다.

여기에 쏘나타다운 승차감이 상당히 매력적인데, 정숙한 실내만큼이나 요철을 넘을 때에도 부드러운 서스펜션의 세팅은 꽤 편하다. 쏘나타답다라는 느낌이 들 만큼, 부드러운 승차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하지만, 패밀리세단, 전륜구동 차량이라는 점에서 핸들링의 고급감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편의사양을 비롯한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예전에 알던 현대자동차가 아니라, 한단계 진보된 모습이라는 점에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주 넓은 뒷좌석도 아주 만족스럽다.

편안하고, 편안하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실내는 다른 쏘나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기능상으로만 따져본다면 그랜저와 맞먹을 수준인데,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의 내비게이션이 적용되었고, 시승했던 모델이 인스퍼레이션 트림으로, 나파가죽시트가 적용되어 상당한 고급스러움을 안겨주고 있으며, BOSE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사운드의 풍성한 감성을 즐길수도 있다. 그 이에 공기청정기능은 쾌적한 실내를 만들어준다.

편안한 승차감만큼이나 편의사양들도 좋았는데, 빌트인캠이 적용되어 블랙박스 장착이 필요없이 고화질의 영상녹화가 가능하며, 주차중에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가 적용되어 있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기능과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기능, 전방 차량출발 알림 기능, 후측방 모니터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그랜저 못지 않은 첨단 안전사양까지 적용되어 있다.

아쉬운 점은?

솔라루프가 적용되어 선루프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불만이라면 불만이다.

총평 : ★★★★☆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쏘나타라는 이름에 걸맞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승차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솔라패널을 루프에 설치하여 하이브리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 운전하기가 정말 편하고,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 역시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어서, 플래그십인 그랜저에 겨뤄볼만하다. 연비와 환경. 그리고, 편안함까지 찾는다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디자인은 내 취향이 아닌 점이 아쉽다.

[추가사진]

Yongdeok.H
RGB stance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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