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장 길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안성휴게소를 들렸다.

이곳 안성휴게소에는 새롭게 오픈한
수소 충전소가 있어 방문해봤다.

지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모터쇼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소의 실물을 보고 수소충전의 불편만 없다면 나도 구매할만하다고 생각한 차종이다. 하지만 현재는 서울에 2곳만 수소 충전이 가능하기에 내가 살고 있는 경기도 일산은 올해가 되어서야 구매 보조금이 지원되고 수소 충전 인프라를 늘린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불편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LPG 충전소에서 수소 충전도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충전 설비 자체가 전혀 다른 것 같다.

 

그런 궁금함 때문에
충전소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구경할 겸
안성휴게소에 있는 수소충전소가 궁금했다.

부산으로 가는 도중 들린 안성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고
주유소가 있는 쪽으로 가다 보면 바닥에 파란 글씨로
수소차 진입을 알려주는 화살표가 보인다.


화살표를 따라가니 [H2 수소 충전소]가 운영 중이라고 쓰여있다.
역시나 충전 중인 차량은 없었다.

​수소 가격은 8,800원/ kg
수소 충전 가격의 개념이 안 간다.
하지만 차량 제원을 보면 알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 오후 10시까지

하루에 몇 대가 방문할지 모르지만 내가 방문 당시 상주하는 직원은 없었다.
만약 이용하려면 도착 전 예약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전화번호는 031- 651-5385

 

수소충전기는 이렇게 생겼다

주유소에 있는 주유기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충전기를 보호하려고 둘러싸인 콘크리트 장벽이 남다르게 보인다.
역시 화기는 이 주변에서 엄금, 충전 시 시동은 정지하라고 쓰여있다.

​​
수소 충전기의 제작사는 효성에서 만들었다.
충전기 본체를 통하여 수소가 나와 수소차에 충전되는 충전기 밸브는 독특하게 생겼다.

 

충전기 본체에는 압력을 나타내는 게이지를 볼 수 있다. 수소의 압력이 750bar를 나타내고 지금은 충전중이 아니니 호스의 압력은 충전 시에 올라갈 것이다. 그런데 질소 압력계는 왜 있는지 모르겠다.

​요금 결제를 위한 카트 리더기(환경부 카드)가 있다. 충전기 본체 모니터 창엔 3.51kg을 충전했고 가격은 30,897원이 계산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전에 충전했던 차량의 충전 양과 가격이다. 입구에 쓰여있는 8,800원/kg 당가 그대로 계산됐다.

수소충전을 위해선 약간의 시간은 필요하다. 5kg 수소를 충전하려면 5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되고 이곳 안성 휴게소의 수소충전소는 넥소 수소전기차 완충을 기준하면 약 55대가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 충전소가 안성휴게소에 먼저 생긴 이유를 위치상으로 생각해보면 이렇다.

한번 충전에 600km 주행이 가능하기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안성에서 충전하고 목적지가 부산이라면 경남권에서 충전은 필수이다. 그리고 되돌아오는 시점인 상행선 안성휴게소에서 충전하고 복귀하는 위치로 좋다고 판단된다.

수소전기차 넥소의 항속거리를 볼 때 왕복은 어렵겠지만 장거리 운행을 하는 데 있어 경기도를 벗어나기 전에 충전소를 확충한 이유는 충분히 타당하다. 앞으로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고 충전 거점이 더 늘어난다면 다음 장소는 어디가 될지 지도상에서 예측을 해본다면 충청 이남이나 경북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네이버 지도에서 수소충전소를 검색하면 아직 안성 휴게소는 반영이 안되었다. 지도상에서 봐도 대전이나 경북에는 확충이 필요해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자 기사를 보니 대전에 1호 수소 충전소가 준공했다는 기사를 봤다. 앞으로 수소차도 전국을 다니기엔 충전이 다소 불편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닌 시대가 온 것이라 본다.

올해 2019년에는 정부에서 4,000대의 수소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많이 늘어난 대수만큼 인프라 확충으로 사용자의 불편이 없는 친환경차 라이프를 기대해본다.

 

고구려인
現. H社 carmaster & 파주 시민기자 6기
& 규슈올레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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